두 번째 타석 — 다시, 타자로 웹툰 프롤로그
“구단은 다음 시즌
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”
여기까지였다.
“너, 투수 한번 해볼 생각 없냐?”
고교 시절, 나는 타자였다.
그날 배트를 내려놨다.
완전히 망한 것도 아니었다.
그래서 더 오래 버렸다.
“아직도 타자 타령이냐?”
뚜—
……
뚜—
“왔냐?”
“우리도 이미 오래전부터
끝나가고 있었잖아.”
“그리고 아직도 그 생각 하냐?”
“타자로 계속했으면
달랐을 거라고.”
똑같았어.
그날, 전부 끝났다.
“……배트?”
“너, 투수 한번 해볼 생각 없냐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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